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국회와 정부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정운영의 동반자이다. 견제와 균형, 그리고 건강한 긴장관계가 필요하다고 해도, 국가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일에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의료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들을 차례로 거명하며 조목조목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와 민생, 그리고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마음에는 여와 야, 국회와 정부가 따로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 국민들은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를 지켜보고 있다”고 거듭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중 FTA 비준이 늦어지면 하루 약 40억원의 수출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면서 “30일 가동되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원만한 합의를 이뤄주고, 하루라도 빨리 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