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주총 "최근 기업가치 24.3조..1등 리더십 유지한다"

  • 등록 2015-03-20 오후 12:09:21

    수정 2015-03-20 오후 12:09:2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최근 기업가치가 24.3조 원으로 최고가 됐다며, 1위 사업자의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까지만해도 SK텔레콤의 기업가치(시가총액)는 21조 6802억 원 정도로, 네이버(24조 957억원)와 현대모비스(23조3천139억 원)에 못미쳤다. 하지만 최근 기업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20일 SK텔레콤 보라매 사옥에서 열린 제 31기 정기 주주총회를 주재한 하성민 SK텔레콤 이사회 의장(SK그룹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은 “2014년 SK텔레콤은 T전화 무한맴버십, T키즈폰 등 혁신적 상품을 출시하고 3밴드 LTE-A 상용화 등을 통해 통신사업(MNO)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고 평했다.

또 “3대 성장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고, 중국심천에 메디컬센터 개소를 개소했으며, 아이리버 인수 등 추가 성장을 이뤄냈다”고 부연했다.

하 의장은 “최근 SKT 기업가치는 15년 내 최고수준인 24.3조원을 달성했다”면서 “미래사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발굴 혁신, 차별적 상품 출시를 통한 고객중심을 이뤄 1위 사업자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며, IoT 등 새로운 시대를 맞아 에코시스템을 조성하는 등 미래 성장모델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조1637억원, 영업이익 1조8251억원, 당기순이익 1조7993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장동현 사장을 SK텔레콤 사내 이사로 선임했다.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장동현, 조대식)과 사외이사 4명(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정재영) 등 6명으로 구성된다. 감사위원회는 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이사가 맡는다. 사내이사 중 하성민 이사회 의장은 사임했고 지동섭 부사장은 그룹으로 이동해 임기가 만료됐다. 이사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120억원으로 책정했다.

SK텔레콤은 관계사와 총 1조9089억원의 거래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비스에이스 1536억원 △서비스탑 1589억원 △네트웍오앤에스 1581억원 △SK브로드밴드 3850억원 △SK건설 3433억원 △SK플래닛 7100억원 등이다.

또한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 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9400원의 현금 배당 지급을 확정했다. 웨어러블 기기의 기업간 유통 등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수출·임업 및 수출입 중개 대행업을 목적 사업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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