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우선협상자 이번주 결정..도레이 유력

  • 등록 2013-09-24 오후 3:33:12

    수정 2013-09-24 오후 3:33:12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웅진케미칼(008000)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는 인수가격을 가장 높게 써낸 도레이첨단소재가 유력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홀딩스는 웅진케미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이번 주 안으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파산3부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웅진홀딩스는 지난 10일 본입찰 마감 후 법원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법원으로부터 재검토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로는 도레이첨단소재가 유력한 상황이다. 웅진케미칼 인수 본입찰에는 도레이첨단소재를 비롯해 LG화학, GS에너지, 유니드 등 4곳이 참여했다. 이중 도레이첨단소재가 입찰가격으로 가장 높은 액수인 4300억원을 써냈으며, GS에너지와 LG화학이 4000억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홀딩스는 회생계획안에 따라 올해 안에 웅진케미칼 매각을 완료하고 매각 대금으로 채무를 갚아야 하기 때문에 재무능력을 우선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법원도 특별한 하자가 없는한 이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서는 도레이첨단소재가 웅진케미칼을 인수할 경우 국책 사업으로 추진해온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과 관련해 웅진케미칼이 보유한 역삼투분리막 필터 기술 등이 일본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도레이첨단소재는 웅진케미칼에 초기 기술을 제공했을 만큼 앞선 필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 유출 우려는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세계적인 소재 기업인 일본 도레이그룹의 한국 자회사로 1999년 웅진케미칼의 전신인 새한과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새한은 2008년 웅진그룹으로 넘어가면서 웅진케미칼로 사명을 바꿨고, 도레이첨단소재는 일본 도레이 그룹의 100% 자회사가 됐다. 두 회사는 지금도 구미 공장의 일부 시설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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