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은 신입 구직자 644명을 대상으로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1위는 ‘친척 누구는 대기업 들어갔던데’가 25.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사촌 등 비슷한 또래의 친척과 자신을 비교하는 말에 구직자들은 가장 큰 상처를 받지만 정작 앞에서는 내색하지 못하고 속앓이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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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43.2%는 ‘귀성 및 가족 모임을 포기한 적 있다’고 답했는데 여성(50.6%)이 남성(38.5%) 보다 훨씬 높았다. 여성의 과반수는 잔소리가 싫어 귀성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꼭 잔소리가 아니라도 구직자의 절반이 넘는 53.6%는 추석 연휴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대신 취업 준비를 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때 듣기 싫은 말과 반대로 구직자들이 추석 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21%가 꼽은 ‘지금 늦는 건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중하게 해’였다.
뒤이어 ‘남들 말에 흔들리지 말고 소신을 지켜(13.7%)’, ‘용돈 줄까?(11.8%)’, ‘넌 잘하리라 믿는다(9%)’, ‘수고가 많다 힘내(8.7%)’,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거야(8.7%)’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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