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고로 가동 앞두고 영업조직 강화

철강소재·조선해양·건설강재 등 수요산업별 사업부 도입
  • 등록 2013-09-04 오후 2:36:49

    수정 2013-09-04 오후 3:13:37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이 제 3고로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영업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4일 현대제철(004020)에 따르면 영업본부 산하 3개 사업부인 열연사업부, 후판사업부, 봉형강사업부의 명칭을 ▲철강소재사업부 ▲조선해양사업부 ▲건설강재사업부로 변경하고 소속 조직을 11실 38팀에서 10실 43개팀으로 개편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3고로 완공 후 시장에 선행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의 요구를 우선 반영하는 토탈솔루션 영업 및 소재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소재사업부 밑에는 열연영업실, 자동차강재영업1실, 자동차강재영업2실이, 조선해양사업부 밑에는 후판영업실과 중기계영업실이 편제됐다. 건설강재사업부 밑에는 철근영업실, 형강영업실, 봉형강수출실을 뒀다.

사업부별 담당 임원은 그대로 승계해 철강소재사업부장은 황재옥 전무, 건설강재사업부는 이무섭 전무, 조선해양사업부장은 김상영 상무가 맡기로 했다. 마케팅실과 기술영업실도 기존대로 사업부에 속하지 않은 별도조직으로 계속 운영된다. 다만, 실별 하부조직엔 통합 및 신설이 발생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월 3고로 증설 이후를 대비한 조직개편을 일부 단행했었다.

당시 현대제철은 제선원료구매실 산하에 제선원료구매담당을 신설해 구매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기획본부에는 경영기획실 신설해 경영환경의 변화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또 당진제철소의 기술연구소는 기술기획실과 기술운영실 통합해 R&D 조직의 효율성을 높였다. 정비본부에서도 선강정비실과 압연정비실을 각각 선강기계실과 선강전기실, 압연기계실과 압연전기실로 분리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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