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 일간지인 ‘가디언’은 스코틀랜드 자연사 박물관과 글래스고 대학 공동연구팀이 관련 학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리드시크티스라고 불리는 역사상 가장 큰 15m 물고기의 실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지난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15m 진격의 물고기 실물사진 보기1]
[15m 진격의 물고기 실물사진 보기2]
공동연구팀은 리드시크티스의 화석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지난주 열린 관련 학회를 통해 세상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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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1억6000만 년 전인 쥐라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6600만 년 전 공룡 멸종과 맞물려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몇 년 전 학생 2명이 영국 피터버러 인근에서 지리 탐사 중 우연히 비교적 상태가 좋은 화석을 발견하면서 연구에 가속도가 붙었다.
공동연구팀에 속한 박물관 박사는 “리드시크티스의 실존은 당시 공룡들에게 일어났던 거대증이 육지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똑같이 진행됐었다는 걸 증명한다”고 연구 성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15m 진격의 물고기는 그러나 커다란 입에 어울리지 않게 작은 어류나 플랑크톤을 흡입하듯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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