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경, 좋긴 좋은데 너무 비싸" 주장

  • 등록 2013-04-01 오후 1:56:07

    수정 2013-04-01 오후 1:56:0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계 최고 검색 사이트를 운영하는 인터넷 시대의 대표 기업인 구글이 차세대 혁신 기기로 꼽고 있는 ‘구글 안경’을 일반에게 공개한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구글이 ‘구글 안경’을 미리 체험해볼 8000명의 일반인 선정 작업을 완료하고 정식 출시에 앞서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당초 구글 측은 체험단을 소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발표된 숫자는 8000명에 이르렀다. 체험단에 뽑힌 인원은 일반 사람들보다 약 1년 가까이 먼저 새 시대를 열 인터넷 베이스의 안경을 사용해볼 기회를 갖는다.

혁신제품인 구글 안경이 어떤 모습일지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그러나 이 제품을 미리 써볼 기회를 갖는다는 건 비싼 대가를 요구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구글 안경의 테스트 버전을 원한다면 미국인 한 사람당 1500달러(약 170만원)를 지불하고 직접 제품을 구입해야 된다.

또한 뉴욕 등 동부에 거주하는 체험단은 로스엔젤레스(LA)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 직접 기기를 수령하러 가야되는 불편도 뒤따른다.

구글 안경은 세계 최초의 ‘입는 컴퓨터’라는 모토를 내걸고 있다. 컴퓨터만큼 발달한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기능들을 안경에 대폭 접목시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폰과 다른 점은 손가락으로 조종하는 방식이 아니라 착용자의 목소리로 컨트롤한다는 것. 그런데 이 방식이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는 제품이 출시되고 직접 사용해봐야 알 수 있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매체는 구글 안경이 대대적인 일반인 테스트를 거친 뒤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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