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급격한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터치 스크린과 투명 디스플레이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이 관련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모임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들 분야의 핵심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터치 스크린과 투명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건축 등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앞으로 막대한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회는 터치스크린 시장이 오는 2015년 200억달러, 투명 디스플레이는 2025년에 872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회는 터치 스크린의 국제표준화 추진을 위해 오는 8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국제표준화기구 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IEC TC 110) 정기총회에서 관련 표준문건을 제안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투명디스플레이 표준화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표준화 전략을 협의할 계획이다.
협회측은 “우리나라는 IEC TC 110의 최다 표준 제안국으로써 디스플레이관련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