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 공시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별도 기준으로 대림산업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의 실적만 포함됐다.
대림산업의 2011년 매출은 7조1875억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24억원으로 전년 3092억원보다 88.4% 늘었다. 이는 배당금 수입과 주식매각 이익 등 기타수지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11년 신규 수주는 10조7348억원으로 전년대비 30.8% 증가했다. 작년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1조원 이상의 초대형 정유 및 발전 플랜트를 수주한 결과다.
올해 대림산업은 작년 이상의 외형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2012년 신규 수주 목표를 작년보다 27.6% 늘어난 13조7000억원으로 잡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는 9조4411억원과 8079억원이다. 각각 작년대비 31.4%, 3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 건설시장에서 플랜트와 토목 분야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기존 시장은 물론 신규 사업지 진출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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