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코트라 사장, 반도체 장비 기업 찾아…“수출 적극 지원”

고영테크놀러지 찾아 수출 현안 논의
“정기 현장 방문으로 기업 의견 반영”
  • 등록 2024-11-25 오전 11:00:00

    수정 2024-11-25 오후 7:02:31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사장이 25일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고영테크놀러지를 찾아 수출 현안을 논의했다.

고영은 2003년 인쇄회로기판(PCB) 납도포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장비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반도체 검사장비까지 개발·생산을 확대했다. 기술력 하나만으로 전자제품 조립공정에 사용되는 세계 표면실장(SMT) 검사장비 시장 1위 타이틀을 지닌 중견기업이다.

고영의 황인준 전무는 이날 논의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향후 변화 속에서 기회 요인을 찾기 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경성 사장은 “현재 고영은 코트라의 ‘중견기업글로벌지원사업’에 참여 중”이라며 “수출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해 고영의 목표 시장에서 기회 요인을 찾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강 사장은 지난 11일 취임사에서 “코트라의 핵심 역할 중 하나는 민첩한 글로벌 파수꾼”이라며 급변하는 세계 경제통상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강 사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직접 수출 현장에서의 현안과 애로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 달에도 지방 영세수출 기업 현장 점검을 위해 기업들을 만날 예정이며 글로벌 사우스 지역 수출 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산업 수출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정기적인 수출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 의견을 최대한 코트라 사업에 반영하고 필요 시 산업부 등 정부에 건의해 수출에 막힘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사장(오른쪽)이 25일 경기도 소재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고영테크놀러지를 찾아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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