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에 잇따라 정치논평을 등록하며 정계 복귀 전망이 나오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 “조금 빠르다”는 의견을 보였다.
나 의원은 4일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 정당개혁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 의원은 이날 “블록체인 민주주의”를 거론하며 당 권력의 분산을 통한 개혁을 강조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도 전했다.
나 의원은 “블록체인의 핵심적인 가치는 저는 분권과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분권, 당원과 국민들에게 정당의 권리를 좀 돌려주자는 면에서 블록체인이 앞으로 우리 당이 지향해야 할 부분이 맞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그래서 ‘블록체인 민주주의’라고 제가 이름을 붙였다”며, 정당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정당 코인을 지급하는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나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는 “빨리 고치면 고칠수록 보약이 될 것이다. 아니면 이것은 독약으로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시장의 가격결정 요소를 무시하고 시장이 감내할 수 없는 정도로 빠른 속도의 인상과 그리고 경직적 근로시간 단축 문제로 이렇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느냐”며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나 의원은 최근 복귀설이 돌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지난 지방선거에 대한 우리 패배에 대한 책임 분석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벌써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조금 빠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