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4Q 영업익 전년比 52.6%↑..접속 수익 일시 반영

4Q 매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한 2조6837억원
단통법 실시 이후 가입자 유치비용 증가로 마케팅 비용↑
  • 등록 2015-01-23 오후 12:06:01

    수정 2015-01-23 오후 12:06:0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0FRS)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한 1906억2100만원, 매출은 9% 감소한 2조6837억원이라고 23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52억원으로 77.2%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분기 접속 수익 및 수수료 정산분이 일시 반영돼 직전 분기 대비 52.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무선서비스 가입자당매출(ARPU)는 전년 동기 대비 5.8%, 직전 분기 대비 3.6% 상승한 3만7448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마케팅 비용은 5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단통법 시행 전인 3분기(4772억원) 대비로도 8.6% 늘었다. LG유플러스 측은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 시행에 따른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 한해 2조9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단통법 시행에 따라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무색한 결과다.

2014년 매출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10조99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늘어난 5763억원이었다.

지난 한 해 전체 무선 매출은 LTE 가입자 및 서비스 ARPU 증가에 따른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9.3% 늘어난 5조2117억원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 비중은 전체의 75%인 846만명이었다. 무선 서비스 ARPU도 전년 대비 6% 상승한 3만6157원을 기록했다.

2014년 유선 매출은 IPTV,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3.2% 늘어난 3조1574억원을 달성했다. IPTV가 포함된 TPS 사업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1조333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중 IPTV 실적 성장률은 45.6%에 달했다.

설비투자(CAPEX) 비용은 광대역 LTE-A 망 구축 비용을 포함한 최적화 설비 투자 등으로 연초 가이던스에서 제시한 2조2000억원에 부합한 2조211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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