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폰 가격 세계에서 제일 비싸다

고가 기조 유지 전망…스마트폰·얼리 어댑터 비중 높은 탓
  • 등록 2013-07-29 오후 2:20:18

    수정 2013-07-29 오후 2:20:18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국내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격(ASP)이 415달러(약 46만1000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휴대전화 중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휴대전화 ASP는 세계 평균 166달러(약 18만5000원)보다 2.5배 높은 415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2017년까지 높은 판매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휴대전화 ASP는 452달러로 예상됐으며 ▲2014년(419달러) ▲2015년(415달러) ▲2016년(411달러) ▲2017년(416달러) 등으로 4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A는 “한국과 일본의 휴대전화 ASP가 높은 것은 판매되는 휴대전화 중 스마트폰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는 스마트폰 중에서도 190달러 이하 중저가 제품 판매 비중이 1%에 불과하다. 다만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S4 미니 등 다양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휴대전화 ASP가 하락할 여력은 남아있다.

SA는 이어 “또 롱텀에볼루션(LTE), LTE 어드밴스드, 대화면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구매하고자 하는 얼리 어댑터(신기술이나 신제품을 일찍 체험하려고 하는 사람들)가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휴대전화 ASP는 제품 원가와 영업·마케팅 비용은 고려하지 않고 판매된 단말기의 평균값이다. 이에 따라 국가별 ASP가 높다고 개별 제품의 판매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는 뜻은 아니다.

한편 휴대전화 ASP는 한국에 이어 ▲일본(390달러) ▲캐나다(350달러) ▲미국(323달러) ▲노르웨이(281달러) ▲덴마크·독일(278달러) ▲룩셈부르크·스웨덴(275달러) ▲호주(270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격 상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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