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터디지털 특허 인수 검토한 바 없다"

"차세대 메모리 M램 개발업체 `그란디스`는 인수"
  • 등록 2011-08-03 오후 3:44:49

    수정 2011-08-03 오후 3:44:49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일 무선기술업체 인터디지털의 특허 포트폴리오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며 부인했다.

지난 72년 설립된 모바일 칩셋 개발업체인 인터디지털은 주력 사업보다는 특허 라이센스 수입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미국의 특허 괴물.   애플과 구글은 최근 인터디지털 인수하는 데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인터디지털 특허 인수전에 삼성전자도 가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것.

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터디지털 특허 포트폴리오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메모리 M램(자기메모리) 개발업체인 미국 그란디스를 인수합병했다고 이날 밝혔다. M램 개발 원천기술을 확보해 M램 시장을 선점할 발판을 마련한 것.

M램은 전하의 변화로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물체의 저항을 변화시키고 이를 정보로 기록하는 것이 특징이다.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전원이 꺼져도 저장한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네덜란드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리쿼비스타를 인수하며 디스플레이 특허권 확보에도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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