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폴란드의 유명 가전 회사 `아미카(Amica)`를 7600만달러(한화 약 900억원)에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미카`는 폴란드 포즈난 지역에 위치한 65년 전통의 가전 제조사다. 주요 사업은 냉장고, 세탁기 등이며 영국·독일·러시아·체코 등에 판매거점을 두고 있다
인수는 냉장고·세탁기 공장과 생산설비·인력을 인수하는 `자산인수 방식`이며, 브랜드는 포함하지 않았다.
유럽 내 생산거점 확보로 제품공급 리드타임을 4주 이상 줄이고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가전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과 동남아 생산법인에서 생산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양문형 냉장고와 대용량 드럼세탁기 등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이미지센서를 생산하는 `트랜스칩 이스라엘`을 인수한 바 있다. 이후 해외 M&A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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