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엿새만에 반등…전기차株 `날았다`(마감)

외국인·개인 동반 순매수
전기車·풍력 관련주들 급등
  • 등록 2009-10-08 오후 3:18:28

    수정 2009-10-08 오후 3:18:28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8일 코스닥지수가 엿새만에 반등했다. 최근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외국인과 개인은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9포인트(1.14%) 오른 496.9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5억원과 131억원 사자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31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서울반도체(046890) 셀트리온(068270) 태웅 CJ오쇼핑 소디프신소재 등이 상승한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 메가스터디(072870) 동서(026960) 등은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전기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에 2차전지 관련주와 모터 관련주 등이 수혜주로 꼽히면서 급등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전기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상신이디피(091580)넥스콘테크(038990)가 가격 상한가까지 올랐고 에코프로(086520) 이랜텍(054210) 에스피지(058610) 파워로직스 계양전기 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 최근 실적 부진과 계약취소 여파로 부진했던 풍력단조업체주들도 오랜만에 상승 기지개를 폈다. 전북 새만금에 대규모 풍력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현진소재(053660) 용현BM(089230) 평산(089480) 마이스코 우림기계 태웅 등이 나란히 올랐다.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소식에 디브이에스(046400)한성엘컴텍(037950)이 수혜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전자책(e-book)시장 기대감에 아이리버(060570) 예스24 인터파크 등도 상승세를 탔다.

이 밖에 광림(014200)이 효성가와 사돈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까지 올랐고 액티투오(047710)가 대표이사의 지분 추가취득 소식에 상승했다.

19개 상한가 포함 516개 종목이 올랐고 7개 하한가 포함해 414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7960만주와 1조754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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