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계에 따르면,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등은 이날 오후 3시 전에 매각 자문사인 산업은행에 예비입찰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예비입찰서에 인수금액과 컨소시엄 구성 내역, 향후 경영계획 등을 서술했다.
인수금액은 대략 6조원에서 8조원 범위에서 결정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대 1조 5000억원을 투자할 뜻을 밝힌 국민연금공단이 투자 파트너를 정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민연금의 선택에 따라서 컨소시엄 구성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매각 자문사인 산업은행은 4개사가 제출한 한 박스 분량의 예비입찰서를 검토한 뒤, 이번 주 후반께 실사 참가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입찰가격이 터무니없이 낮거나, 유럽연합(EU)의 독과점 승인 문제 등에 결격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예비 실사를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자 실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주부터 3주간 실시되며, 다음달 중순께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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