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유일하게 오른 한국영화 '밤과 낮'의 홍상수 감독이 현지시간으로 12일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밤과 낮'의 흥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작가주의 감독다운 '여유'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두 주연배우 김영호와 박은혜가 자리를 함께 했으며, 약 100여명의 외신기자들과 국내 취재진이 몰려 '밤과 낮'에 주목된 베를린 현지 분위기를 반영했다.
아울러 홍상수 감독은 "영화에 담긴 메시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관객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전했다.
'밤과 낮'은 갑작스럽게 서울에서 파리로 도피하게 된 국선 화가의 유쾌하고 기이한 여행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영호, 박은혜, 황수정, 이선균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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