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영세·중소 사업자들이 부담하는 네이버페이 수수료가 내주부터 인하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오는 31일부터 영세 사업자 대상 네이버페이 수수료를 0.2%포인트, 중소 사업자는 규모에 따라 0.05~0.15%포인트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영세 사업자의 주문관리 수수료는 2.0%에서 1.8%, 결제형 수수료는 1.1%에서 0.9%로 낮아진다.
|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사진=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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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7월31일부터 결제 수단별로 구분했던 네이버페이 수수료를 단일화하고 영세·중소 사업자에게 우대 수수료를 적용했다. 아울러 ‘프로젝트 꽃’ 캠페인을 통해 수수료 지원도 해왔다.
신규 창업자의 경우 ‘스타트 제로 수수료’를 통해 초기 12개월 간 네이버페이 주문관리수수료를 지원받는다. 네이버 주문을 도입하는 사업자에게는 6개월치 수수료가 지원된다.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현장결제 수수료도 14개월치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오는 3월까지 임기다. 차기 대표에는 박상진
네이버(035420)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정됐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영세·중소 사업자의 부담을 경감한다는 금융위의 카드 수수료율 인하 정책 취지에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 부담을 덜고 이들의 성장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상생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