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당정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주요 현안 긴급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에 의견을 같이했다.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과 법안을 연계하는 건 그다지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현실적으로 다음달 2일 예산안이 통과되고 나면 국회선진화법으로 정부·여당이 그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던 긴급한 민생 법안 처리가 사실상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해진다”고 했다.
그는 “최후 수단으로 (예산안과 연계하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면서 “여러 가능성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여당이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는 경제활성화 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관광진흥법 등이다. 노동5법은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파견근로자보호법 △기간제·단시간근로자보호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이다.
다만 지난 2013년 7월 법무부에서 입법예고를 했지만 무산됐고, 이후 새정치연합이 다시 발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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