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최초 기가 LTE, 5만9900원 이상 가능”(일문일답)

  • 등록 2015-06-15 오후 12:09:54

    수정 2015-06-15 오후 1:47:0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내 손안의 이동통신에서도 최대 1기가(1.17Gbps)를 낼 수 있는 서비스를 KT가 시작한다.

KT(030200)는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005930)와 9개월여의 개발 끝에 주파수를 3개 묶은 ‘3CA LTE’와 ‘기가 와이파이(GiGA WiFi)’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묶어 기존 LTE보다 15배 빠르고 3CA보다 4배 빠른 최대 1.1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LTE’ 서비스를 16일부터 세계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

16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엣지에 대한 단말기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시작하면 곧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는 휴대폰으로 UHD 영화 1편(약 18GB)을 약 126초만에, 초고음질 무손실(FLAC) 음원 100곡(약 3GB)도 약 21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다만, 당장은 단말기가 갤럭시S6·엣지에 제한돼 있다는 점과 데이터 선택 요금제 중에서도 ‘599/699/999’에 가입한 고객만 가능한 게 단점이다.

KT는 일단 연말까지 ‘기가 LTE’의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요금제 상품에서 차감하지 않기로 했지만, 내년 본격 상용화 때에는 정책이 일부 변할 수 있다.

▲기가 LTE 서비스 개념도
◇다음은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강국현 마케팅전략부문장(전무), 이현석 디바이스본부장(상무) 등과의 일문일답

-데이터 선택 요금제 중에서도 월 5만9900원(부가세 별도)이상 내는 고객만 가능한데, 나머지 고객들은 어떻게 차단되나.

“599이상 요금제에 허용돼 있다. 고객은 단말기에 설정에 들어가 온을 하도록 돼 있다. 599요금제 이하 고객이 기가LTE를 설정하면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시스템에서 차단이 된다.(강국현 전무)”

-일단 올해 말까지는 599이상 요금제 고객은 추가 부담이 없다는데 앞으로의 과금정책은.

“저희가 분석해 보니 고정된 장소, 집과 회사, 레스토랑 등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이 70%이상 됐다. 대부분의 고객은 확률적으로 보면 기가LTE(3CA LTE+기가 와이파이)를 쓸 때 트래픽이 절감될 것이다. 다만 반대로 와이파이만 쓰는 고객이 기가LTE를 쓰면 병합돼 LTE쪽에 과금이 될 수 있다. 그런 부분이 실제로 어떻게 나타날지 고객의 이용패턴 등을 연말까지 충분히 파악한 뒤 내년 상용화 시 (과금)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강국현 전무)”

-‘기가LTE’가 5G로 가는 교두보라는데 전세계 이통사들이 모두 5G 개발을 한다. KT의 핵심 경쟁력은.

“KT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평창올림픽이다. 기술 자체는 빨리 할 수 있지만, 어디서 시연하느냐, 전세계적인 이벤트냐에 따라 표준화나 장비 개발이 따라간다. 가장 큰 것은 KT는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이를 타깃으로 5G 시범서비스가 진행된다는 점이다.(오성목 부사장)”

-삼성은 ‘기가LTE’를 할 때 SK텔레콤도 차별없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것이라는데 세계최초라는 말을 붙일 수 있나.

“(SK텔레콤과) 가장 큰 차별화는 모든 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말기 펌웨어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나, 네트워크에서도 별도 기술력이 필요하다. 저희 것은 네이버/다음/ 올레티비에서 고객이 선택해 모든 데이터를 기가급으로 줄 수 있다. 아마 SK텔레콤은 특정 앱 위주이니 가장 큰 차이점이다.(이현석 상무)”

-‘기가LTE’ 지원 단말기에 LG전자나 애플은 안 되나.

“현재는 갤럭시S6, 엣지가 되고 하반기에 나올 삼성의 중고가 단말 4~5종에 모두 탑재된다. LG단말은 와이파이 2개 탑재 모델이 없는데, 하반기 출시 모델은 탑재되도록 준비하고 있다.(이현석 상무)”

-‘기가LTE’의 커버리지는 3CA LTE기지국 14만 개와 기가 와이파이 기지국 30만 개 중 겹치는 커버리지아닌가. 구체적으로 어느정도 되나.

“LTE커버리지는 3사가 동일한데 실제 속도의 차이는 얼만큼 기가 와이파이에서 뿜어주는 가가 핵심이다. KT는 자신있다.(오성목 부사장)”

-왜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서만 되는가.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전체 고객의 60% 이상이 선택하고 있다. 기가LTE는 599이상 데이터 무한에 적용된다. 현재까지는 다른 요금제에 적용할 계획이 없다.(강국현 전무)”

-‘기가LTE’ 최고 속도가 1.17Gbps이고 금방 시연에서는 스마트폰 기준으로 했을 때 최고속도 835.6Mbps, 상용망에서는 679Mbps 등이 나왔는데 5G로 말하기는 무리 아닌가.

“5G기술이 아니라 교두보다. 기가 와이파이 보급을 늘리면 속도가 올라갈 것이다.(오성목 부사장)”

-‘기가LTE’를 잘못 쓰면 요금 폭탄 맞는 것 아닌가.

“과금 기준은 와이파이와 LTE간 병합이니 트래픽이 각각 과금된다. 연말까지는 기가LTE 트래픽에 대해서는 요금제 기본제공량에 포함 안 된다.(별도 부담없다).비과금 프로모션이다. 기가LTE는 전국의 모든 와이파이와 사설 AP의 와이파이까지 병합된다. 그래서 요금폭탄보다는 오히려 LTE트래픽이 감소된다. KT가 설치한 와이파이만 12만개가 넘는다. (강국현 전무)”

-‘기가LTE’에서 테더링이 가능한가.

테더링(LTE를 노트북에 연결해 쓰는 것) 안 된다 . 이는 LTE와 와이파이가 데이터를 나눠쓰는 병합기술이다.(강국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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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에서 1기가 최초 구현..KT-삼성, 세계최초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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