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메르스 확실하게 차단하라..국가 역량 총동원"

  • 등록 2015-06-01 오전 11:16:26

    수정 2015-06-01 오후 5:28:47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관련, “더 이상의 확산과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합동대책반이 총력 대응하고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조해서 국가적 보건 역량을 총동원하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5월2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18명의 환자가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전파력에 대한 판단과 접촉자 확인, 예방 홍보와 의료인들에 대한 신고 안내 등 초기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경우는 단 한 사람도 관리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외국 사례와 달리 전파력이 높아진 원인이 무엇인지도 철저히 밝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괴담이나 잘못된 정보는 신속히 바로잡고 일상생활에서의 예방법에 대해서도 잘 알려야 할 것”이라며 “해외여행이 빈번한 실정임을 감안해 감염 우려 지역 입국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출국할 경우 감염을 막기 위한 주의사항 등 예방조치에 대해 확실하게 안내·교육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신종 감염병이 국경을 넘어 전파되는 상황에서 굳건한 방역 체계를 갖추는 것은 국민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 감염병 관리 수준도 대폭 향상시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