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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인도 최고 재벌 대기업인 타타그룹의 지주회사인 타타선(Tata Sons) 명예회장인 라탄 나발 타타가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매입 규모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라탄 타타 회장이 회사 지분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샤오미는 인도에서 더 많은 제품을 출시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1500여 명의 열성팬이 모인 가운데 인도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스마트폰인 `미4i(Mi4i)`를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미4i`는 저가폰이 주력인 인도의 상황에 맞춰 가격을 1만2999루피(약 22만원)로 책정했다. 이는 현지에서 판매되는 애플 16GB 아이폰6의 4분의 1 수준이다.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는 같은 해 인도시장 점유율 4%를 기록해 삼성전자(005930)(22%), 인도 현지 업체인 마이크로맥스(18%) 등에 이어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