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朴대통령, 경제활성화는 긍정, 민생은 미흡"

  • 등록 2014-01-06 오후 1:45:52

    수정 2014-01-06 오후 1:45:52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준비기구인 새정치 추진 위원회(새정추)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경제정책에는 긍정적이지만 민생에 대해서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금태섭 새정추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의 회견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국정 운영의 우선순위에 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3대 추진전략을 밝히면서 내수 활성화를 통해 균형 있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것은 수출 일변도 정책의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금 대변인은 또 “설날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져서 남북대화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는 엄중한 현실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민생에 대해서는 원론적 언급으로 일관해 국민의 기대에 미흡하다”며 “기초 노령연금 등의 공약 미이행 또는 후퇴에 대해서 국민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끊임없이 약속해 온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대한 언급이 아예 빠진 데 대해서도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국가기관 대선 개입 문제와 특검 등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데 그쳤고 노사문제와 공기업 개혁 등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대화에 대한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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