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비용의 2배에 달하는 추출 비용을 낮춘다면 세계 최대 LNG 수입국 일본이 자원국들과의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를 쥘 수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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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동해에 매장된 메탄하이드레이트 규모에 대한 조사도 올 여름 시작한다.
LNG 수입價 2배 달하는 추출비용 낮춰야 상업화 가능
다만 메탄하이드레이트에서의 가스 추출은 비용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개발비용은 100만BTU(British thermal units·영국의 열량 단위)당 30달러 전후로 일본의 LNG 수입가격의 2배 수준이다.
한편 얼음 덩어리 모양의 메탄하이드레이트는 ‘불타는 얼음’이라고 불리며 분해 작업을 통해 천연가스 성분의 메탄가스를 얻을 수 있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석탄·석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친환경적이다.
메탄하이드레이트는 일본 근해에 6만㎦ 규모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일본의 천연가스 소비량 기준 100년분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캐나다 등에서 육지의 메탄하이드레이트를 분해해 가스를 추출한 예는 있지만 해저로부터의 추출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