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기관 `팔자`에 약보합..480선 `턱걸이`

기관 7일만에 `순매도`…나흘만에 `하락`전환
U-헬스케어 관련주 강세
  • 등록 2010-08-20 오후 3:19:25

    수정 2010-08-20 오후 3:33:17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소폭 조정받으며 약보합 마감했다. 기관이 7일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선 것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39포인트(0.08%) 하락한 480.38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던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세에 장중 상승반전 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루한 장세를 이어 갔다. 종일 등락폭이 약 2포인트에 지나지 않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억원과 3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37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건설, 출판, 소프트웨어, 방송장비 등이 오른반면 섬유의류, 운송장비, 인터넷, 유통 등은 내렸다.

시총상위주의 흐름도 제각각이었다.

CJ오쇼핑(035760), OCI머티리얼즈(036490), 태광(023160) 등은 1~2% 가량 오른 반면, SK컴즈(066270), 하나투어(039130) 등은 2% 넘게 조정 받았다. 셀트리온(068270), 서울반도체(046890) 등도 약세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실리콘웍스(108320)가 무상증자설에 나흘째 강세를 보였고, 처음앤씨(111820)는 자사주 취득 결정으로 3% 넘게 올랐다.

코리아본뱅크(049180)는 인공관절 국산화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5% 넘게 상승했다.

반면 대규모 수주 소식에 급등세를 탔던 톱텍(108230)에스에프에이(056190)는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약세전환하고 말았다.

CT&T(050470)는 추가상장 물량 부담에 11% 넘게 빠졌고, 씨모텍도 BW 물량 부담에 급락했다.

이날 장에서는 U-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주목 받았다.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가 무선 건강관리(U-헬스케어) 사업의 연구개발(R&D) 및 생산기지로 한국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소식이 알려지자 인성정보(033230), 비트컴퓨터(032850), 유비케어(032620), 나노엔텍(039860), 코오롱아이넷(022520)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84개 종목이 내렸다. 9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총 거래량은 4억7871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410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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