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10일 `2차 부분파업` 돌입

9일부터 전대의원 철야농성·출근투쟁
11일엔 노조간부 4시간 부분파업
  • 등록 2008-07-07 오후 4:51:30

    수정 2008-07-07 오후 4:51:30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자동차(005380)지부가 투쟁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현대차지부는 7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윤해모 지부장 주재로 열린 쟁의대책위원회에 오는 10일 주·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에 나서는 노조집행부안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현대차지부는 금속노조의 방침에 따라 지난 2일 2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지부 주간조는 오는 10일 오후 1~5시까지, 야간조는 11일 오전 2~6시까지 각각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지부는 또 금속노조의 방침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전 대의원이 모두 철야 농성과 출근 홍보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사측과 7차 대각선교섭을 갖는 11일에는 대의원을 포함한 노조간부가 오후 1시~5시까지 4시간에 걸쳐 부분파업에 들어가는 한편 오후 1시 이후에는 울산노동지청으로 이동해 노동부 규탄 항의집회도 갖기로 했다.

현대차지부 장규호 공보부장은 "노동부와 검찰이 지난 2일 2시간의 합법 파업을 불법이라고 규정한데 대해 규탄한다"며 "사측에 대해선 더욱 성실한 교섭에 임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투쟁수위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 GM대우차지부도 오는 8일 주간조는 오전 10~12시까지, 야간조는 오후 9~11시까지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부평·군산·창원공장 등의 조업이 4시간 동안 중단된다. 기아차·쌍용차 지부도 금속노조의 일정에 맞춰 파업 계획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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