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가 몰린 NHN(035420)이 4% 가까이 오르는 등 시총상위종목들의 흐름이 좋았고, 개별종목들도 힘을 보탰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은 활발히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는 22일 전날보다 13.55포인트(1.86%) 오른 741.4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8억1794만주로 전날보다 2억4000만주 가량 늘었다. 이는 지난 6월19일 이후 최대기록이다. 거래대금도 2조5044억원으로 지난 7월13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인터넷, 소프트웨어, 반도체, 음식료, 금속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NHN을 비롯한 KTH, CJ인터넷, 인터파크 등 인터넷주는 동반 상승했으나 다음과 디앤샵은 약보합세다.
중국기업인 3노드디지탈(900010)은 상장이후 연속 4일간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초의 외국기업 상장사라는 희소성과 중국시장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당선된 이명박수혜주로 알려진 종목들은 이날 급락세로 내려앉았지만, 범여권 대선후보군 관련 수혜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은 급등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특수건설(026150), 신천개발(032040), 동신건설(025950), 이화공영 등은 급락했고 세지(053330), IC코퍼레이션(080570), 영남제분(002680) 등은 급등했다.
상한가 36개를 포함 62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0개를 포함 315종목이 내렸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안정돼 반등세가 지속될 수 있었다"며 "다만 상승이 계속되며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희석되는 면도 있어 추가적인 상승탄력은 주변 여건이 안정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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