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명동 성당 안에 있는 예술작품을 전문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4월 13일부터 6월 8일까지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의 2024년 상반기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 진행 모습(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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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은 명동성당을 돌아보며 성당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성 미술품에 대해 도슨트의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성당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를 비롯해 1925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한국순교자 79위 시복식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79위 복자화’ 등 유채 작품, 프란치스코 교황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부조 등이 있다. 또한 성전 외부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예수 사형선고 받으심’ 조각상 등이 설치돼 있다. 이밖에 교구청 본관 앞 ‘예수상’, 성당 입구 ‘청동문’ 등 성당 내·외부를 통틀어 총 20여 점의 예술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투어는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명동대성당 제1기 가톨릭미술해설사 도슨트 양성과정을 통해 선발·위촉된 정예 자원봉사자 도슨트들이 설명을 진행한다. 신자와 비신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투어를 원할 경우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명동대성당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누리집을 통해 4월 1일부터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