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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 여학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구해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군은 서울 강남 소재 한 중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자신을 A군이 다니는 중학교의 부회장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SNS에 “가해 학생(A군)은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평소에도 일반 학생들을 스토킹, 콩알탄을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고 남기기도 했다.
A군이 재학 중인 학교는 오는 28일까지 겨울방학이다. 학교 관계자들은 “개인 정보 때문에 해 줄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특수폭행 혐의로 A군을 검거한 경찰은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를 진행한 후 응급입원 조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해나 타해 위험이 있는 경우 의사와 경찰의 동의를 받아 정신의료기관에 3일 이내의 기간 동안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
이에 따라 A군에 대한 경찰 조사는 퇴원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