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는 대전고암문화미술재단 이응노미술관과 문화예술 기관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빛의 시어터와 이응노미술관은 문화예술 교류에 협력하며 K문화 사업 활성화 및 국제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 고암 이응노 화백(사진=티모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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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은 동아시아 서화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추상화를 창조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끊임없는 실험으로 한국 미술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응노미술관은 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7년 대전에 개관했다. 빛의 시어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응노 화백을 널리 알리고 세계 미술사의 흐름 속 고암의 성과를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빛의 시어터는 ‘Art for Everyone(모두를 위한 예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이응노미술관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국 미술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위해 국내 미술계 및 작가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빛의 시어터와 이응노 화백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응노미술관과의 파트너십으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예술로 재해석된 이응노 화백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발견하고, 더 많은 관람객들이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빛의 시어터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전(사진=티모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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