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좀 떳떳한 전경련 되길 바란다”

미등기임원 보수 공개 강제한 자본시장법 통과
  • 등록 2016-02-19 오전 11:08:32

    수정 2016-02-19 오전 11:08:32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전날 정무위원회에서 미등기 임원의 보수를 공개하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전경련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보수공개 등 기업공시 강화는 세계적 추세다. 뭐가 그리 숨길 게 많은가. 좀 떳떳한 전경련이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기준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정무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에서 미등기 임원도 연봉 상위 5위에 들면 보수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우리당 김기준 민병두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제민주화 법안의 통과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상임위에서 법안이 통과되자마자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계 3개 단체가 강한 반대의견을 표명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총수 있는 40개 대기업집단(1356개)에서 총수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중은 7.7%(103)개로, 2013년 11%(1429개 중 157개)에서 34%(54개)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자본시장법에서 등기임원 보수만 공개하도록 하자, 재벌총수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등기 이사직을 피한 것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천문학적인 보수를 받으면서 등기임원을 사퇴해 책임경영을 회피하는 재벌총수의 편법과 꼼수에 입법부가 어찌 눈을 감을 수 있겠느냐”며 “보수공개 등 기업공시 강화는 세계적 추세다. 세계와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전경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정동영 "더민주 개성공단 대응 실망..安 손잡고 개성공단 부활 나설 것"
☞ 더민주 “총장투표서 2위 한 후보자 선임은 구시대적 처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