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패션 브랜드 최초' 연매출 1조원 돌파

  • 등록 2015-11-30 오전 10:30:57

    수정 2015-11-30 오전 10:30:57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국내 처음으로 1조원대 패션 브랜드가 탄생했다. 제조·유통일괄형(SPA)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4년 한국법인 에프알엘코리아(FRL KOREA)를 설립, 이듬해 9월 첫 매장을 연 이래 10년 만이다.

유니클로를 국내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8월 회계연도마감(2014.9.1~2015.8.31) 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25% 신장한 1조116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1564억원, 순이익은 47% 증가한 11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유니클로는 2009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2012년 5000억원을 돌파했으며 3년 만에 다시 매출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국내 최고 인기 브랜드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국내 단일 브랜드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유니클로가 처음이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유니클로 본사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한국의 롯데쇼핑(023530)이 지분을 각각 51%, 49%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유니클로는 H&M, 자라 등과 같은 제조·유통일괄형 의류 브랜드로 유행에 따라 저가 의류를 빠르게 생산해 공급하며 시장을 넓혀 나갔다. 성장의 요인으로는 히트텍(방한내의)과 후리스(겨울용 재킷) 등 기본에 충실한 아이템 개발과 내복을 ‘히트텍’이라고 이름 붙여 파는 기획 및 마케팅 능력, 거품을 뺀 착한 가격 등이 꼽힌다.

세계 시장에선 영향력이 H&M, 자라 등에 못 미치지만 국내에선 백화점과 마트 등에 폭넓은 유통망을 가진 롯데쇼핑과 합작하며 빠르게 안착했다.

패션업계가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유니클로는 매장수를 꾸준히 늘려왔다. 2013년 매장수 100개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155개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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