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국인 3900억원 순매도에 시총은 11조 증발

  • 등록 2014-01-03 오후 4:00:07

    수정 2014-01-03 오후 4:00:0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전자(005930)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이틀 만에 11조원 이상 감소했다.

3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99% 내린 12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5.54% 하락했다. 시가 총액은 지난해 말 202조원에서 191조원으로 감소했다.

지난 이틀 동안 외국인은 3934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와 함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작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는 지지선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수익성이 나빠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평했다.

제임스 김 노무라증권 전무는 서울 소공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가격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작다”라며 “삼성전자의 수익성 저하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BNP파리바는 2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8조7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23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낮췄다.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데다 올 1분기에 수익성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130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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