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경영정상화 위한 노사동의서' 채택

  • 등록 2013-07-26 오후 4:44:28

    수정 2013-07-26 오후 4:47:4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STX조선해양(067250) 노사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을 앞두고 노사동의서를 받아들였다.

STX조선해양은 26일 열린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채권단이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노사동의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조합원 총 1066명 가운데 963명이 참석해 59.4%인 572명이 동의서 채택에 찬성했다.

동의서에는 사측이 조합원에 대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포함됐다. 노조는 ▲원가절감·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경영활동에 차질을 초래하는 쟁의행위를 하지 않고 ▲복리후생을 현행으로 유지하고 추가요구를 자제하기로 약속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4일 채권단 고위관계자와의 직접 면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노사동의서를 합의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4월 자율협약을 신청한 이후 계속 기업으로서의 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높다는 실사 결과가 나왔지만 노사간 동의가 이뤄지지 않아 협약을 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노사는 여러 차례의 협의를 거쳐 내용을 조율했으며 노조는 지난 23일 몇몇 첨예한 사안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박진수 금속노조 STX조선지회 지회장은 “노사 양측의 정상화에 대한 굳은 의지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노사가 협력해 회사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호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도 “이제부터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조속한 경영정상화로 믿음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수(왼쪽) 금속노조 STX조선지회 지회장과 박태호 STX조선해양 총괄부사장이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노사동의서에 서명한 뒤 이를 교환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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