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이 문연 지 41년 만에 첨단 유통센터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10일 제1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계획안을 조건부 동의로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량진 수산시장은 총 사업비 2024억원을 들여 연면적 11만8346㎡, 지하2층·지상6층 건물로 거듭난다. 11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차량이 자주 드나드는 건물의 특성을 감안해 지하에 화물차량 주차장(310대)을, 지상에 승용차 주차장(853대)을 따로 설치한다. 옥상에는 정원, 식당 등 시민을 위한 편의·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수산시장으로 가는 보행로인 굴다리가 오래돼 이를 개선하고 시장 입구인 2층의 전면성을 확보하는 등 추가적 사항을 정리한다면 계획안이 최종 결제될 것”이라며 “파도를 형상화하고 뛰어오르는 물고기의 역동적 움직임을 강조한 건물 디자인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은 현대화된 수산물 도매시장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15년 완공될 서울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의 조감도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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