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6.17포인트(0.87%) 오른 1867.82로 마감했다. 종가기준 8거래일만에 1860선을 회복했다.
이날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중국 상하이 증시와 일본 니케이 증시 모두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이같은 심리가 반영되며 투신권의 매수가 강하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보험 운송장비가 하락세를 보였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올랐다. 특히 통신주가 가장 많이 올랐다. SK텔레콤(017670)이 3.6% 오름세를 보였고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 모두 1% 올랐다. 건설업종도 2.3% 상승했다. 해외 수주 영향력이 큰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및 대림산업(000210) 등의 주가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전력(015760)이 2.5% 오르며 전기가스업종도 2% 가까이 올랐다.
장중 주문실수가 나오며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던 만도(060980)는 낙폭을 만회, 1% 하락에 그쳤다. 법정관리를 피한 남광토건(00126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445만주, 거래대금은 4조7724억원을 기록했다.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해 529개 종목이 올랐고 285개 종목은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