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품으로 들어간 이노셀, 이틀째 上

  • 등록 2012-06-27 오후 3:23:53

    수정 2012-06-27 오후 3:23:5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노셀(031390)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녹십자가 이노셀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이노셀은 전날보다 14.95% 오른 21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승폭까지 고려하면 이틀 동안 32.2% 올랐다.

전날 녹십자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노셀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노셀은 지난달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녹십자를 대상으로 150억원(2581만7556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 후 녹십자는 이노셀 주식을 23.5%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현재 이노셀의 최대주주는 바이오메디칼홀딩스로 지분 5.54%를 보유하고 있다. 이노셀은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서울대병원 등 12개 대형병원과 간암, 뇌종양에 대한 대규모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유증참여로 녹십자가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이노셀의 면역세포치료제 임상 경험 등은 녹십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이노셀 인수가 긍정적”이라며 “이노셀이 개발 중인 간암면역세포치료제의 임상결과가 연말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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