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박연대’ 뜻대로 안될 것..‘착각’”

  • 등록 2012-04-27 오후 4:03:07

    수정 2012-04-27 오후 4:03:07

▲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이낙연 의원은 27일 ‘박지원 원내대표-이해찬 당대표’ 합의와 관련 “그들 뜻대로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생각보다 당내 의견은 비판적인 상태”라며 “이런 방식이 당내에 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분위기도 커지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박지원 최고위원의 출마 이후 완주하라고 격려를 보내는 이들도 있다”며 “두 분의 뜻대로 되리라는 것은 착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박 연대’의 배경에 대해서 “박지원 최고위원과 이해찬 전 총리가 당권을 겨룰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서로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며 “친노 세력과 비노 세력의 연대로 당내 화합을 이루겠다고 했는데 이미 분란이 이만큼 커졌고, 선의로 해석한다고 해도 좌초 국면”이라고 비판했다.

또 일부 원로들의 동의를 얻었다는 주장도 반박하며 “일부 원로들은 ‘대의가 아닌 것 같다, 옳은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며 “그도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문재인 고문이 이들의 합의는 담합이 아닌 단합이라고 의견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일은 그분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며 “꼼수 정치 한 축에 있는 건 대중이 원하는 지도자상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람직하다 또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코멘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미 담합의 한 당사자가 돼버렸다”고 지적하며 “대선후보라면 이런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게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원내대표에 함께 출마하는 유의태 의원과 전병헌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우리 셋은 직간접적으로 통화한게 있다. 연대에 대한 의견은 서로 이의가 없다”며 “다만 아직 연대까지 갈 단계는 아니다”말했다.

또 “새누리당에만 비박(非 박근혜) 연대가 있는 게 아니다”며 “주말을 기해 비판여론이 확산될 것”이라며 ‘이박 연대’에 비판적인 이들간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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