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은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중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18대 총선 46.1%보다 8.2%포인트 높고, 가장 최근에 치러진 2010년 6·2 지방선거 투표율 54.5%와 비교할 때 0.2%포인트 낮다. 당초 예상치였던 55% 전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저녁부터 11일 아침까지 내린 비의 영향으로 오전 9시까지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율은 오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로 반전했다. 서울 지역의 오후 투표율이 급상승하면서 전국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18대 총선과 2010년 6·2 지방선거의 경우 서울 투표율(45.8%, 53.9%)이 모두 전국 투표율(46.1%, 54.5%)보다 낮았다. 선거 마감시간이 가까워지면서 투표에 참가하지 않았던 젊은층이 대거 투표소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오전에 비가 내려 투표하지 않았던 유권자들이 오후 들어 집중적으로 투표소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 지역에서 2~3시간 동안 투표자가 몰려 전국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4.11 총선]부산 사상 개표 50%..문재인 당선 유력 ☞[4.11 총선]서울 마포구을 개표 52%..정청래 당선 확실시 ☞[4.11 총선]경기 김포시 개표 49%..유정복 당선 확실 ☞[4.11 총선]서울 강남을 개표 48%.. 김종훈 58% vs 정동영 40% ☞[4.11 총선]서울 노원 갑 개표 79%, 이노근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