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린 봄 비, 돈으로 따지면 264억원(?)

담수량 6억5000톤 물값 124억,전기생산 140억 가치
  • 등록 2012-04-04 오후 5:20:46

    수정 2012-04-04 오후 7:29:55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5일자 10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이진우 박종오 기자] 전국이 보름간 봄비에 젖었다. 이번 비로 고갈되어 가던 댐과 보에도 다시 물이 차올랐다. 전국적으로 내린 이번 봄비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일까.

국토해양부는 이 비가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로 공급되고 댐에 저장돼 발전용으로 쓰이는 것을 감안할 때 경제적 가치가 총 264억원이라는 계산을 내놨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3일까지 보름동안 전국적으로 예년의 세 배 수준인 71~82mm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특히 남서부에 많이 내려, 영산강과 섬진강 일대에서 측정된 강우량은 100mm를 넘어섰다. 지난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내린 비의 강우량은 예년의 절반 수준인 60.9mm에 불과해 오랜만에 내린 단비였던 셈이다.

이 기간 동안 내린 비로 전국의 댐 30개와 보 16개에도 물이 찼다. 예상담수량은 모두 약 6.5억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렇게 담긴 물은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로 공급되는데 용수의 가치가 약 124억원, 그리고 이를 통한 수력발전으로 만드는 전기의 가치는 140억원으로 추산됐다. 용수의 가치는 47.9원/㎥, 전력의 가치는 135원/㎾h을 적용한 계산법이다.

수자원개발과 관계자는 “이번 1~3월사이 비가 안 오는 통에 지난여름 내 댐에 모아뒀던 물을 많이 썼다”며 “이번 비로 다시 하천에 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이번 비로 하천이 정상적으로 흘러 건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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