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상반기]오성엘에스티 다음 누르고 순이익 `킹`

  • 등록 2011-08-30 오후 2:25:23

    수정 2011-08-30 오후 2:25:2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오성엘에스티(052420)가 올해 상반기 K-IFRS 기준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상반기 연결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오성엘에스티는 올 상반기 순이익 1672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 순손실 35억9400만원을 기록한 오성엘에스티는 흑자전환 성공과 함께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035720)이 오성엘에스티의 뒤를 이어 순이익 상위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상반기 645억71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83.9% 늘었다.

이어 네오위즈(042420)(402억원) 네오위즈게임즈(095660)(325억원) 유진기업(023410)(193억원) 파인테크닉스(106240)(149억원) 인지디스플레(037330)(114억원) 위메이드(112040)(112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순손실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SK브로드밴드(033630)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상반기 순손실 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770억5000만원 순손실 대비 적자규모는 줄었다.

SK브로드밴드의 뒤를 이어 다스텍(043710)(-38억원) 이엠텍(091120)(-28억원) 에스코넥(096630)(-24억원) 넥스콘테크(038990)(-19억원) 등도 순이익 하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유니테스트(086390)다. 지난해 상반기 15억5400만원 수준이던 순이익이 올해 상반기에는 45억200만원 수준으로 늘어 189.7% 증가했다. 케이씨피드(025880)(117%) 빛과전자(069540)(106%) 파인테크닉스(106240)(102%) 등도 순이익 증가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세진전자(080440)(-83.6%) 에코에너지(038870)(-79.7%) 동화홀딩스(025900)(-73.8%) 등은 순이익 감소율 상위사로 꼽혔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가장 컸던 곳은 다음(611억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오성엘에스티가 우량한 자회사 덕분에 연결 기준 순이익 1위 상장사로 올라섰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순손실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유진기업으로 상반기에만 201억28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가구(004590)로 무려 3048.8%나 증가했다. 지난해 3100만원 순이익을 기록한 한국가구는 올 상반기 9억8500만원 순이익을 올렸다.

순이익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서울전자통신(027040)(-81.6%)로 나타났다.

한편 12월 결산법인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463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14% 증가했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20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7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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