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달 17일 오후 10시 경기도 화성시 수원과학대 인근 도로에서 2006년 11월부터 통행료를 체납한 엔터프라이즈 승용차를 찾아내 공매 처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차량이 체납한 고속도로 통행료는 664건에 3520만9260원으로, 전국에서 통행료 체납을 가장 많이 한 차로 악명이 높았다.
그러나 이 차는 자동차 등록원부상의 소유자와 실제 차량 운전자가 다른 불법 차량인 이른바 `대포차`인데다 실제 운전자가 누군지 알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해 운전자 신원을 확인하는 데는 실패했다.
체납징수팀 관계자는 "통행료를 미납하면 10배의 통행료를 부과하고 상습 체납 차량은 공매 처분하거나 운전자를 고발한다"며 "매년 증가하는 통행료 미납 차량 단속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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