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워치 ‘기어S3’를 다음 달 출시하며 명예회복에 나선다. 갤럭시 노트7 단종으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1월10일~15일 사이에 기어S3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시한다. 국립전파연구원이 최근 삼성전자의 ‘기어S3 프론티어’ LTE 모델에 대한 통신 3사의 적합인증을 마침에 따라 각사별로 세부내용을 막판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11월 초부터 기어S3에 대한 마케팅활동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통상 신제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은 일주일 전부터 시작된다.
기어S3는 지난 8월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활동성을 강조한 ‘프론티어’와 전통적인 시계 느낌을 강조한 ‘클래식’ 2개 모델이다. 이 가운데 프론티어 모델만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가 가능한 LTE 버전이 출시된다. 크기는 46*49*12.9 mm로 전작인 기어S2의 42.3*49.8*11.4mm보다 커졌고, 무게는 프론티어가 62g, 클래식이 57g으로 기어S2의 47g보다 좀더 무거워졌다.
경쟁사인 애플의 애플워치가 정해진 시곗줄만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기어S3는 22mm 표준 시곗줄을 채용해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기능면에서는 삼성페이를 최초로 탑재했으며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하는 한편 사용자 경험(UX)을 개선, 이전에는 화면을 두드리거나 문질러야 가능했던 전화받기를 테두리의 원형 휠을 돌려서도 할 수 있게 했다.
기어S3의 가격은 유럽에서 공개된 399유로(한화 약 5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기어 S3 클래식·프론티어 제품 사진.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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