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831명에 청년수당 50만원 지급…"정부 거부 시 강력한 대응"

  • 등록 2016-08-03 오전 10:04:29

    수정 2016-08-03 오전 10:04:29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2831명에게 우선적으로 활동지원금 50만원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4일부터 15일까지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 신청자를 받아 평가를 거쳐 이날 최종대상자 3000명을 선정했고 약정서 동의를 한 2831명에게 우선적으로 50만원을 지급했다.

시는 역량강화 및 진로모색에 필요한 연계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활동 지원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정적으로 정량평가를 통해 가구소득(건강보험료)50%, 미취업기간(최종학력졸업일자 또는 고용보험이력) 50%, 부양가족수(주민등록 등본) 가점 부여 방식 기준으로 최종대상자를 선발했다.

지난 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협력을 거듭 요청했지만 현재까지도 중앙정부와 서울시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시정명령 등의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고 정부가 납득할 수 없는 사유와 부당한 외부 개입에 따라 끝내 거부한다면 별도의 강력한 대응을 해나간다는 입장이다.

청년수당은 서울시가 만 19~39세 미취업 청년 3000명에게 최장 6개월간 월 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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