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폭스바겐, 커넥티드 카 플랫폼 공동개발 나선다

독일 본사서 크로스오버 플랫폼 개발 MOU 체결
커넥티드카-스마트홈 연동·스마트홈 알림 등 개발
  • 등록 2016-07-07 오전 11:13:06

    수정 2016-07-07 오전 11:30:09

[이데일리 김혜미 신정은 기자] LG전자(066570)가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참여한다.

LG전자와 폭스바겐은 6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본사에서 ‘크로스오버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의 크로스오버 플랫폼은 개방형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파트너사 서비스와 연동, 실시간으로 차 안에서 스마트홈 서비스와 위치기반 서비스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최성호 LG전자 클라우드센터장(전무)과 이상용 LG전자 자동차부품기술센터(상무), 토마스 폼 폭스바겐 자동차전장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커넥티드카-스마트홈 연동 기술 △차량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홈 알림 기술 △커넥티드카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선행기술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커넥티드카-스마트홈 연동 기술은 운전자가 차 안에서 세탁기나 냉장고, 조명 등 집안의 스마트가전 기기를 점검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마트홈 알림은 스마트가전 기기에서 생성된 알림을 분석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차량 내 디스플레이로 메시지를 보여주는 기술을 의미한다.

양사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16’에서 커넥티드카와 스마트홈 연동 서비스를 시연하고 협력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폭스바겐은 당시 전기콘셉트카 ‘BUDD-e’를 공개했으며 최성호 LG전자 전무가 폭스바겐 CEO 기조연설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2007년부터 폭스바겐에 오디오·비디오(AV) 제품 공급을 시작하며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지난 2015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 ‘이탈디자인 쥬지아로’와 협업, 자율주행 럭셔리 콘셉트카 ‘제아(Gea)’를 선보였고, 같은 해 7월 폭스바겐은 LG전자를 전략적 공급업체로 선정해 ‘패스트 프로그램’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3년 7월 자동차 부품 관련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통합한 VC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6에서 공개된 폭스바겐 콘셉트카 ‘BUDD-e’.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그룹의 디자인하우스 ‘이탈디자인’이 LG전자와 기술 협업을 통해 ‘2015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콘셉트카 ‘제아’.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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