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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1만9470대 중 디젤차는 1만2238대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디젤차 판매 비중은 3월 69%에서 4월 63.5%, 5월 62.9%로 줄어들고 있다.
수입 디젤차 1~5월 누적 판매량은 6만19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었다. 점유율 역시 67.7%에서 66.4%로 1.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점유율은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 5월 판매량은 1033대로 전년보다 45.9% 급증했으며 점유율도 3.9%에서 같은 기간 5.3%로 늘었다.
디젤차의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6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5월에는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전년보다 5.4% 늘어나면서 디젤차 판매량도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량이 회복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아우디·폭스바겐 합산 판매량은 지난해 4030대에서 4662대로 15.7% 늘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43% 급증했다. 폭스바겐 판매량이 지난달 물량 부족으로 784대에 그쳤지만 이달에 2325대로 3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5월에 가장 잘 팔린 차종도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69대)이 1위를 차지했다.
박재용 한국미래자동차연구소장은 “수입차 소비자들 입장에서 현재 체감 할 수 있는 규제가 없을 뿐더러 저렴한 가격에 디젤차를 살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비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당장 디젤차의 판매량이 급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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