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사위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상임고문으로 물러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
지난 4일 정기인사로 경영일선서 손떼
  • 등록 2015-12-07 오전 10:16:13

    수정 2015-12-07 오전 10:16:13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과 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임우재 삼성전기(009150) 부사장이 회사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7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지난 4일 삼성그룹의 2016 정기인사에서 임우재 부사장은 상임고문으로 보직이동이 결정됐다.

삼성그룹은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이달초 임우재 고문에게 보직이동을 통보했다. 상임고문은 고위임원이 퇴사할 때 배려차원에서 1~2년간 머물 수 있도록 한 자리다.

임 고문은 삼성의 평사원이던 1999년 이부진 사장과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 사장 부부가 법원의 조정을 통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던 사실이 알려졌다. 올 2월에는 부부가 자녀 양육·재산 분할 등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조정이 깨졌고 현재 소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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