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소기업계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 “내년도 국정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경제 활성화에 두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며 환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현안 논평에서 “최근 중소기업은 세월호 참사와 신(新)3저 여파 등으로 체감경기 악화와 불확실한 내년도 경제전망으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재정적자 부담에도 내년도 예산을 20조원 늘린 예산 편성은 방향성과 목표가 바르게 설정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창조경제, 정부 R&D, 해외시장 개척 등에 대한 지원예산을 증액 편성해 중소기업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해 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바람직하다”면서 “중소기업계는 우리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고 창조경제로 조기에 전환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를 늘리고,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30개월 가까이 내수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절박한 상황을 감안,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도 민생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 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힘써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