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개선에 효과' 미샤·유세린 홈피 폭주, 화장품의 기원

  • 등록 2014-08-04 오후 1:36:13

    수정 2014-08-05 오전 11:23:3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샤·유세린의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이 소비자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미샤·유세린 화장품이 화제의 검색어로 떠올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시판 중인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12개를 대상으로 주름개선과 수분효과·사용자 테스트·제품표시 등 4개 분야에 걸쳐 소비자 평가를 진행한 결과 미샤의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 크림’과 유세린의 ‘하이알루론 필러 데이 크림’이 주름개선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미샤·유세린 화장품의 주름개선 효과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세린 화장품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이 원활치 않을 만큼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유세린 화장품은 114년의 전통을 지닌 화장품 회사다.

화장의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은 19세기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오늘날에는 신기술, 신성분을 포함한 신제품이 앞다퉈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이는 의학 기술이 화장품에 접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9세기 이후 화장품 시장의 성장을 설명하는 데 있어 유세린 화장품의 역사를 빼놓기 힘들다.

114년의 전통을 지닌 독일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유세린’의 크림 제형 화장품은 원래 연고에서 출발했다.

19세기 후반 빌헬름 2세가 통치하던 독일 제국은 외국 식민지 경쟁, 일촉즉발의 왕권 경쟁과 산업화 열기로 뜨거웠다. 팽창주의 정책으로 인해 군사력 증강에 힘쓴 군인들과 산업 현장에서 그을리고 지친 노동자들에게는 치료약이 필요했다.

국민들의 고통을 어루만지기 위해 황제는 직접 상처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을 만들도록 지시했고 1900년 아이작리프슈츠 박사가 최초로 크림 제형의 피부 연고를 발명했다.

아름다운 왁스라는 뜻으로 “유세릿”이라 불렀는데 이 연고가 바로 오늘날 유세린 화장품의 시초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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